
다들 프렌치토스트 좋아하시죠? 신기하게도 이 음식은 어렸을때 가장 쉽게 접하는 서양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자주 먹었던 음식중 하나인데요. 이 단순하고도 맛있는 레시피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프렌치토스트란?
프렌치토스트가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해요. 프렌치 후라이처럼 말이죠. 여러 썰 중 독일에서 먼저 만들어 먹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고, 그런데 크림을 많이 사용하는 레시피라 프렌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더라구요.
최초 문헌은 4세기에 아피기우스에 기록된 라틴어 요리책이라고 하는데요. 빵을 우유에만 적셔 구운 달콤한 요리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해요. 14세기에 독일에서 현재 알려진 프렌치 토스트와 유사한 조리법이 있었대요. 또한 14세기 영국 요리책에는 프랑스어로 "못쓰게된 빵"조리법이라고 소개되었다고 해요. 페인퍼듀(pain perdu)라는 이름도 있는데, 프랑스어로 잃어버린 빵이란 뜻이에요. 며칠지나 딱딱해진 빵을 활용하는 레시피이기 때문이죠. 아침이나 오후 간식으로도 즐기는 프렌치토스트는 마멀레이드, 버터, 꿀, 과일, 휘핑크림 등을 올려서 먹는데요. 가장 정통에 가까운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를 따라해볼까요?

정통 프렌치 토스트 만들기
재료: 이틀 말린 식빵 6개, 버터 2T, 메이플시럽, 슈가파우더
계란물: 달걀 3개, 우유 200ml, 오렌지 쥬스 1/4컵, 계피가루 1/2t, 소금, 설탕 적당량,꼬냑 조금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겠다고 식빵을 두고 일부런 말리진 마세요. 촉촉하고 부드러울때 식빵은 빨리 먹는게 최고이니까요. 특히 갓 나온 식빵은 그자리에서 뜯어먹어야 제맛이죠. ㅎㅎ 대신 먹다 남은 식빵이 있다면 이렇게 해먹는걸 추천드려요.
1. 그럼 말린 식빵을 계란물을 만들어 적셔주면 되는데요. 계피가루는 기호이지만 넣는게 풍미가 더 좋고, 메이플 시럽과도 잘 어울려요. 식빵 두께에 따라 다르겠지만 식빵 한 면당 계란물에 3분 정도는 충분히 적셔주는게 좋아요. 참고로 통 식빵을 사서 5cm두께 정도로 잘라 사용하는게 더 맛있는데요. 이때는 대략 5분 정도는 계란물에 적셔줘야 속까지 촉촉해지겠죠?

2. 그다음 버터와 식용유를 팬에 둘러주세요. 그위에 식빵을 올려 중약불에서 2분 가량 구워내면 됩니다. 중간 중간에 버터와 기름을 추가해주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구워줘야해요.

3. 겉면 황금색처럼 빛이 나지 않나요? 그래서 캐나다 동부의 프랑스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퀘벡주에서는 골든브래드라고도 부른다 하더라구요.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 익히는데 오랜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이었어요. 너무 자주 뒤집으면 빵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찢어질수도 있어요. 그러니 조급하게 뒤집어 보기를 반복하지마세요.
집밥 백선생에서도 프렌치토스트 레시피가 소개되었는데요. 잠시 알려드릴게요.
백선생 프렌치토스트 레시피
재료: 계란 2개, 유유 120ml(계란 유유는 1대1 또는 1대2 비율), 소금 적당량
버터, 딸기쨈
4. 이거와 계핏가루를 넣은 버전도 하긴 했는데요. 확실히 백선생 레시피보단 이 정통 레시피의 풍미가 더 좋았어요. 요리는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 맛이 좋아지는건 진리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식빵이 두꺼우면 계란물이 속까지 스며들어 먹었을때 마치 푸딩을 먹는듯도 해요. 집에 바닐라에센스가 있다면 계란물에 같이 넣어주는것도 좋죠. 그럼 정말 에그타르트를 먹는 맛이 느껴질거에요.

프렌치 토스트는 '순삭'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간식이에요. 마치 크리스피 도넛처럼 입에서 녹아버려서 눈녹듯 사라지는 맛인데요. 달달함과 촉촉함이 정말 환상적이라 끝도 없이 들어가는 맛이죠. 혹시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다른 레시피도 소개해드릴게요.
연유 프렌치토스트
생크림100ml, 우유100ml, 연유40ml(1:1:0.4 비율), 계란 1개
빅마마 레시피로 유명했던 연유 프렌치 토스트인데요. 다른 레시피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잖아요. 여기에는 연유를 듬뿍넣어 달달함이 찐하게 퍼져요. 꿀이나 시럽과 연유 맛은 완전 다르잖아요. 마치 우유에 스며들듯 단맛이랄까? 그래서 굽고 난 후 설탕을 뿌리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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